5/7/08

ボクニハデキナイ




들으시는 노래는 Taja의 ボクニハデキナイ 입니다.

굉장히 부끄러운 말입니다만 전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썩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매력적인 것도 아니라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고는 합니다. 그래서 하는 일이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노래를 듣거나 하는 거에요. 요즘에는 사진기를 샀기 때문에 가끔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좌우간 이렇게 교유가 뜸한 저는 가끔 생활이 힘들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알아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물론 알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이런 주제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굉장히 폐쇄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른 분들과 평범하게 대화도 하고 일이 있으면 협업도 합니다. 삭막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거기서 끝날 뿐인 것이지 아예 교류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된 것에는 다른 여러 이유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한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하는 제 성격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을 터 놓을 사람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된 것이니까요. 다른 분들도 정말 친한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있으시다면 그건 참 다행인 일이고요.

저도 그래서 앞으로는 바뀌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은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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