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원하지 않는 질문을 받거나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을 보아야 하거나
이럴 때 고역스러움을 느낍니다.
대부분의 생활은 고역스럽지 않은데, 꼭 무언가 거대한 이야기 (사회라든가, 국가, 정치) 가 나오면 언제나 고역스러움을 느끼는군요.
어느 집단이 올바르게 작동하려면 집단 내의 언론, 법, 교육이 바로 서야 한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 경우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마 이 점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국민이 저와 의견을 같이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4/20/09
고역
3/30/09
요즘은
요즘은 봄입니다. 한국은 봄이에요. 날씨가 맑진 않지만 어느덧 달력은 3월의 마지막이 다 되어가고 일년의 1/4는 이렇게 지나가나봐요.
춘곤증을 벗어난, 무엇인가의 피곤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흙이 모자라던 선인장의 화분을 채워줬어요.
꿈을 너무 많이 꿔서 내내 졸았습니다. 여기서 졸면 꿈에선 말똥말똥해질까요?
구글이 한국에서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저는 이 아이디에 제 신상정보를 실어야하는걸까요? 제가 아는 한 한국에서 블로그를 서비스하며 실명을 묻지 않는 유일한 성역은 여기였는데 말이에요.
3/10/09
연말연시와 축구
뜬금없는 게시물에 뜬금없는 제목입니다.
연말연시하면 역시 12월부터 1월 중순 정도까지죠. 그런데 학생들의 개학을 포함하여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3월에 받는 것이 꼭 지금이 연말연시같다는 생각으로 연결되길래 제목을 저렇게 적어봤습니다.
최근에는 축구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축구야 예전부터 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 꽤 오래 전부터는 뛰지도 못했지만 -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어느 팀이 자선사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어서 그 팀이 어딘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라는 팀이 유니세프의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약간 다른 - 자선'사업'은 아니었으니까요 - 상황이었지만, 돈을 받으면서 뛰는 다른 팀과 달리 돈을 주면서 뛰는 팀은 처음 봤기 때문에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물론 스포츠와 상업의 결합으로 많은 이들이 간접적, 잠재적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초국적 스포츠 기업과 결탁하여 막대한 돈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유명 리그와 (천문학적인 선수들의 연봉이 누구의 돈에서 나갈지는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죠) 스포츠용품 생산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고서라도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이 있다는 것은 스포츠가 발휘할 수 있는 순기능의 가능성 중 하나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바르셀로나의 팬이 되었군요. 팀의 수익 0.7%를 기부한다고 하는데, 이는 크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좌우간 그 상징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1/10/09
1/8/09
2009년의 시작
안녕하세요, 에이드리안입니다. 2009년이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기분 내킬 때마다 쓰는 것이 화근이라, 제 블로그엔 영양가가 없는 글이 잔뜩이고 2009년에도 아마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게 의미가 없는 일은 또 아니니까요. 적지 않은 블로그가 일기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 않을까 은근슬쩍 동지를 만들어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는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경제가 어쩌고 남대문이 어쩌고 정말 다사다난했네요. 2009년에도 일단은 많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슬픈 일이 2008년보다는 적어졌으면 좋겠어요.
날씨는 계속 춥네요. 사실 5-6년 전의 1월보다는 훨씬 따뜻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지만 그래도 추운건 마찬가지같아요.
올해에는 조금 더 건강해지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12/22/08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를 샀어요.
언제나 포장을 뜯을 때에는 설레는군요.
꽤나 간소한 포장이군요.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상품파손의 가능성이 커보여요.
사자마자 하는 일은 필름 붙이기.
이 잔해를 치우는게 그리도 귀찮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팟 터치라는 것이 얼마나 유명한지는 뭐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해요.
써보니까 확실히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배터리가 조금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2/10/08
Firefox의 Sage
여태까지는 HanRSS라는 리더를 이용하여 여러 블로그를 구독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웹브라우져를 파이어폭스로 바꾼 김에, 더 좋은 리더가 있나 찾아보다가, Sage라는 리더를 알게 되었어요. 한번에 많은 양의 포스팅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만 불행히도 저와 같이 30여 개가 넘는 블로그를 폴더 별로 구분해서 읽는 사람에게는 무언가 HanRSS의 뻥 뚫린 느낌이 좋은데, 이건 적응을 하면 괜찮으리라 생각해요.
흥미로운 것은, Sage의 우리말로 표현된 달 이름이었습니다.
Foog님의 RSS를 붙여넣었습니다 :) 잘 찾아보시면 어딘가 익숙치 않은 표현이 있어요.
그건 바로
매듭달? 무슨 뜻이었는지 잘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12월을 우리말로 매듭달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달 이름도 알아볼까요? 여기
참 재미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달 이름들이 만들어진지 대략 5년이 지난 것 같은데, 저는 이것을 이제야 알게 되는군요! 어떻게 보자면 홍보가 부족한 것이고, 다르게 생각하자면 제가 정보를 접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D
12/8/08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11/10/08
20081110
9/15/08
5/20/08
2008.5.20
안녕하세요, 에이드리안입니다. 최근 글을 자주 올려드리지 못하여 죄송해요.
1. 요즘은 많이 바쁩니다. 한가한 사람이 바쁜 척 하느라 바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할 일이 예전보다는 확실히 늘어난 상황이라서 꽤나 고역스럽습니다.
2. 사진기를 사기는 샀지만 막상 무언가 제대로 된 것을 찍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력에 어느 정도 책을 읽거나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연습하려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생각 없이 찍은 사진보다는 나아지겠지요.
3. 정치에 관한 글을 게재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블로거들은 정치적인 성향이 비슷한 면을 보이지만 (현 정권에 관한 부정적 견해를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과거보다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굉장히 벗어난 것 등) 어느 정도 한국적 (?)인 한계를 가지는 면도 있어서 저까지 편승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큰 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생각은 해야겠습니다.
4. 역시 제 블로그에 관하여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어떠한 형태의 의견이라도 현재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바쁘신 날 무리하지 않고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5/7/08
ボクニハデキナイ
들으시는 노래는 Taja의 ボクニハデキナイ 입니다.
굉장히 부끄러운 말입니다만 전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썩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매력적인 것도 아니라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고는 합니다. 그래서 하는 일이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노래를 듣거나 하는 거에요. 요즘에는 사진기를 샀기 때문에 가끔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좌우간 이렇게 교유가 뜸한 저는 가끔 생활이 힘들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알아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물론 알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이런 주제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굉장히 폐쇄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다른 분들과 평범하게 대화도 하고 일이 있으면 협업도 합니다. 삭막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거기서 끝날 뿐인 것이지 아예 교류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이렇게 된 것에는 다른 여러 이유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심각한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하는 제 성격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을 터 놓을 사람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판단하게 된 것이니까요. 다른 분들도 정말 친한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있으시다면 그건 참 다행인 일이고요.
저도 그래서 앞으로는 바뀌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은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으니까요.
4/26/08
건국대학교
I went to the 건국대학교 (I really have a no idea about this English spelling, sorry).
To test my camera, I took some photos.
When you get out of the subway station of 건국대학교, you'll see a hospital.
It's a main entrance of the 건국대학교.
The weather wasn't good for taking a photo.
I found a butterfly.
There was some stones written a lot of languages.
It's a library of the 건국대학교.
OK, I'll divide my posting in some phase. You can see more photos when I finish my whole postings of testing my camera.
4/24/08
카메라
3/26/08
그림 그리시는 분들 봐주세요
전 물론 낙서수준이라 (일러스트 그런게 아니라 정말 어린이 낙서)
이런건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블로그에 그림 많이 올리시는 분들 중 이 동영상을 보시고 웃으셨으면 합니다.
3/14/08
Thanks
아무도 오지 않는 블로그
저 혼자 말을 하는 블로그
는.
여기죠.
갑작스럽게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고 하니 오른편의 Feedburner에는 분명히 구독자가 계시고 심지어 한국에서도 제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분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기를 돌아본 결과 거의 '교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신문같군요.
제일 위에서 드린 말씀은 엄연하게 말씀드리자면 옳지 않다고 해야겠군요.
그래도 무언가 느낌이 네이버 블로그, 이글루 블로그처럼 한국의 유명한 블로그 서비스가 아니라서 거의 독백을 하는 느낌으로 많이 글을 올려드리고는 합니다.
물론, 이 블로그에 있는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세계를 통틀어 100명이 안될 것이라 짐작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글을 올려드리는 이유는 다른 분이 아닌 저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는 탓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세계의 어딘가에는 몇 명인가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이 계시고, 잠깐이라도 여기의 존재를 확인해주신다면 그것으로도 저는 굉장히 행복하거든요. 감사합니다.
You know, noone come to this blog. My monologs are all of this blog.
Then, why do I write the posts in here? You can think about the subscribers of this blog. (On the right side of this page, you may see 'feedburner' box. There are few subscribers.)
As I said, almost no subscribers.this blog is a just small messed up space.
But I writed a lot of posts for me.
(you may think 'this is not many!'. Please forgive me. I think it's posts are pretty many for me)
But as you see. There ARE the subscribers of this blog. I'm really happy that you are now watching this blog. You might skim this blog. But you notice that this blog is exist. That's a big present for me.
Thank you.
3/5/08
2/22/08
1/18/08
Dinner
An instant ramen.
I felt tired, I'll take better than a ramen.
But time doesn't wait for me.
How can I solve this situation??
I don't know.
1/1/08
Happy New Year
Copyright : http://www.kosoo.net
안녕하세요. Lithenium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부터는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몇 가지의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1. 일본, 한국, 미국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과 환경적 문제에 대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그 외에 세계 정세에 관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신변잡기가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용서해 주세요.
물론 이 원칙에 맞추어 블로그를 완벽히 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새해를 맞았으니 어느 정도의 각오는 해두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こんにちは. Litheniumです.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
今年日からはブルログに文を書く時何種類のガイドラインを持って文を書きます.
1. 日本, 韓国, アメリカの政治的, 経済的状況と環境的問題に対する文を書いて見るようにします.
2. その外に世界情勢に関する文を書いて見るようにします.
3. 身辺雑記が入ることもできますがこの部分は許してください.
もちろんこの原則に合わせてブルログを完壁に製作することができると思わないですがそれでも新年を
当たったからどの位の覚悟はヘドオヤしないかと思う考えでこんな文を書くようになりました.
Hello, this is Lithenium. Happy new year!
I think I should write my articles on my new guideline in 2008
1. I'll write my articles about the circumstances of economy, environment of Japan, Korea, and America.
2. I'll write a paper about power mechanism of world situation.
3. I know I'll write about my personal things. Sorry :)
Even though I couldn't follow this guidelines, I think it's needed for my decision.
OK, anyway, Happy new year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