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8

그런 짓

제가 쓰는 글씨들은 회색의 눈.

한 글자 한 글자 종이 속에

피흘리며 새겨넣는 아발론의 무지개.



이 글로 쓰지 못하는 것들을

사진으로 모아 책을 쓰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제 글씨는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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